'개인적인 이야기/내가읽은 책'에 해당되는 글 7건
- 2008/05/19 [소설리뷰] 조선 왕 독살사건 (6)
- 2008/05/17 [소설리뷰] 조선을 뒤흔든 16가지 살인사건 (8)
- 2008/02/02 나는 프로그래머다 - 임백준 외 씀 (12)
- 2007/11/17 [소설리뷰]뿌리깊은나무 - 이정명 지음
- 2007/10/26 [소설리뷰] 미래예측소설2010 - 다카하시 아키라 지음 (4)
- 2007/08/30 [소설리뷰] 디지털 포트리스 - 댄 브라운 지음 (2)
- 2007/08/25 [소설리뷰] 우주전쟁 - 하버트 조지 웰스 지음 (10)
이 책 역시 꽤 오래전에 읽었던 책이다. 이 책은 역대 왕들의 독살설을 정리하며, 그 왕에 대한 평가도 같이 서술한 책이다.
나는 이 책에 서술된 사람들 중 소현세자와 효종의 독살설을 보고 많이 아쉬워 했었다. 소현세자가 왕이 되었더라면, 아시아에서 최초로 개화한 국가는 일본이 아니라 조선이었을 것이고, 효종이 북벌을 제대로 실행에 옮겼다면 우리도 중원을 지배할 수 있었을텐데 말이다.
여튼, 이 책도 역사에 관심이 많은 사람이라면 적극 추천하는 책이다.
꽤 오래전에 읽은 책인데 이제야 리뷰를 올린다. CSI, 별순검 등의 범죄과학수사대를 그린 드라마를 알아가면서, 조선시대의 과학수사도 상당한 수준이였음을 깨닫고, 좀 더 세밀한 자료를 찾고 싶었다.
그러던 중 눈에 들어온 책이 이 책. 상기 간략 소개글을 보면 알겠지만 조선시대 전국을 충격에 빠트렸던 16가지 사건을 재구성해 사건의 발생부터 범인의 검거까지 세밀하게 서술했다.
이 책에 서술된 에피소드 하나하나가 CSI, 별순검과 같은 드라마 한편을 보는 듯한 기분이 들 정도였다.
과학수사나 역사에 관해 관심이 많다면 추천하고 싶은 책이다.
개발자를 희망하고 있는 사람 중 한명으로서, 이 책은 나에게 여러모로 영향을 많이 준 에세이다. 프로그래머라는게 정확히 어떤 직업이고, 국내의 환경은 어떠하며, 어떠한 마인드로 일을 해야 하는지에 대해 선배가 후배 옆에서 타이르듯 전해주는 책이라고나 할까.
중학교때 늦게배운 컴퓨터에 푹 빠져버린 이후, 컴퓨터와 관련된 직업을 가진 사람은 정말 럭셔리하고, 엘리트라고 인정받고, 고연봉에 쾌적한 환경에서 일을 할 것이라는 환상을 가지고 있었다. 최소한 대기업 사무직 정도의 환경은 될 줄 알았지만 그렇지 않다는 것을 최근에야 알았다.
정말 버그 한두개 때문에 밤을 세야 한다는 소리를 듣고 얼마나 충격을 받았는지 모른다. 그와 동시에 졸업도 하지 않는 새파란 대학생이 벌써부터 회의를 가진 적도 있었다. 하지만 이 책을 읽고 나선 그런 현실에 의연해질 수 있게 되었다.
정말 우리나라에서 프로그래머들의 생활은 고되다.
하지만, 이 책을 쓴 저자들은 "프로그래머가 좋다." 라고 외치고 있다.
그래도, 이 책을 쓴 저자들은 "프로그래머가 좋다." 라고 외치고 있다.
그래서, 이 책을 쓴 저자들은 "프로그래머가 좋다." 라고 외치고 있다.
우리나라 역사를 토대로 한 팩션이다. 우리나라 역사로도 이렇게 감탄을 자아내는 팩션이 가능하다니. 정말 놀랄 뿐이다.
개혁군주 세종과 그것을 방해하려는 명과 사대부 세력들의 음모가 톱니바퀴가 맞물려 돌아가듯 철저하고 치밀하게 전개된다.
그 음모 한복판에서 죽어나가던 집현전 학사들과 그것을 조사하던 한 젊은 겸사복이 치밀하게 매달렸던 음양오행과 마방진, 그것은 어떤 실마리를 건네 주는데… 그 음모의 중심에는 실어증에 걸린 궁녀를 치료한 그 '글자' 가 있었으며, 이것은 전 세계를 통틀어 가장 자랑스러워 해도 되는, 아니 자랑스러워 해야 할 것임을 새삼 깨닫을 것이다.
그 글자는 너무도 잘 알겠지만 그래도 모르겠다면 이 소설의 제목이 결정적 힌트가 될 것이다.
(이 글자로 편찬한 '용비어천가' 라는 책에 나온 노래이다.)
하아, 너무 감명깊게 읽어서 딱히 할 말이 떠오르지도 않네요. -_-;;;; 며칠 글 안썼다고 그새 필력이 떨어진 건가 -_-;;
※이 글은 스포일러 성분이 다량 함유되어 있으므로 먼저 이 책을 읽으신 후에 읽어주시면 고맙겠습니다.
3년 후의 미래. 2010년도엔 과연 무슨 일이 일어날까? 당장 내일도 예측하기 힘든 세상에 3년 후라?
이 책은 3년 후의 일본을 재미있게 예측한 수작이다. 처음 이 책을 고를 때에는 기존의 SF소설이 보여주던 최첨단 과학기술과 로봇들이 등장하는 그런 소설이 아니다. 그냥 미래소설이다. 이 책의 중심엔 '웹' 과 웹을 기반으로 한 '교류' 가 있다.
이 책에서 제일 먼저 거론되는 미래의 직업은 놀랍게도 '블로거' 다. 2010년 쯤에는 블로그가 폭발적으로 보급되어 블로거로써 활동하는 사람들이 많아진다는 설정이다. 물론 그 블로거 중 상당수는 프리터들이지만.
이 소설 속 주인공들도 대부분 블로그를 운영하고 있으며, SNS(Social Network Service ; 사회 네트워크 서비스) 를 이용해 서로 교류를 한다.
이 부분에서 순간적으로 얼어붙을 수밖에 없었다. 실제로 미국에선 블로거로 활동하는 사람들이 존재하고, 국내에서도 애드센스, 애드클릭스, 올블릿 등의 블로거들을 겨냥한 광고수익 서비스가 활성화되어 가고 있기 때문이다. 이 서비스를 이용해 블로깅을 하여 어느정도의 부수입을 벌고 계신 국내의 파워블로거들이 많은걸 감안하면 지극히 현실적이면서도 놀라운 예측이다.
이 책을 읽다 보면 블로거를 포함한 기타 다른 미래의 직업과 문제를 엿볼 수가 있다. 이른바 니트족, 오야코족 이라는 아무 직업도 없이 빈둥대는 사람들이 등장하여 사회적 문제가 되고, 데이 트레이드, 즉 단기주식투자로 대부호가 된 개인투자자도 등장하고, 우리가 생각하던 야쿠자와는 매우 다른, 개인투자자들이 모인 야쿠자도 등장한다.(이 야쿠자는 다른 이름으로 PIMC ; Private Invastor Management Company 개인 투자자 운영회사 라고도 불린다.)
그리고 연공서열제가 무너짐에 따라 프리랜서들이 늘어나고, 온 디멘드 출판(블로거 중 글쓰기 능력이 출중한 사람들을 스카웃 해 출판을 하는것을 말함)을 하는 사람도 생겨난다.
게다가 블로거만큼이나 쇼킹한 직업인 '국제결혼 카운슬러' 라는 직업도 등장한다. 이 사람들은 국제결혼 과정에서 생기는 문화적 차이를 중재해주는 역할을 한다. 현재도 점점 국제결혼을 하는 사람들이 늘어나는 추세에 있어, 이런 직업이 정말 있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해 본다.
학교의 교육 방식도 지금 방식과는 많이 다르다. 혁신의 연속이라는 말을 제외하곤 할 말이 없다. 우선 사회적인 인식이 학벌우선에서 실익우선으로 바뀌다보니 대학입시를 위한 과정으로만 치부되었던 고등학교에서 진로를 결정하는 학생들이 많아진다.
미래엔 대학교에 진학한다고 취업에 특히 유리한게 아니기 때문이다.(니트족, 오야코족이 그것을 증명한다.) 그래서 대학에 진학하는 사람들은 의사나 변호사를 꿈꾸거나, 혹은 순수하게 학문을 열망하는 사람들 뿐이다.
이렇게 사회인식이 바뀌다 보니 고등학교에도 대학교처럼 수업을 자신이 듣고싶은 시간에 들을 수 있도록 바뀌었으며, 취업에 관한 것을 전문적으로 가르쳐 주는 '전문학교' 도 활성화 된다. 이 전문학교는 인터넷을 통한 통신교육으로 학생들을 가르친다.
하지만 사회가 이렇게 장밋빛으로만 펼쳐지는 것은 아니다. 인터넷을 자주 사용하다 보니 '이중인격' 으로 잘 알려진 해리성 장애가 문제로 대두된다. 왜 그런지는 책을 읽어보시면 알 듯 싶다. 본인도 이 병에 걸린 것이 아닌가 하고 정신과 상담을 염두하고 있으니 의외로 심각한 문제라는 것을 알아 두시기 바란다. 이 소설은 해리성 장애를 조명하며 힘(권력), 돈(재력), 정보(지력)을 넘어 새로운 가치가 도래할 것임을 예측한다.
그것은 바로 '믿음(신념)' 이다. 요즘 시대는 '정보화 시대' 라고들 한다. 그만큼 정보를 얻기가 쉬워졌고, 그 정보를 가지고 바로 자신의 부로 직결시킬 수 있는 요즘, 한가지 문제점이 생긴다. 그것은 바로 한가지에 대해 서로 상반된 정보가 존재한다는 것이다. 그 정보를 둘 다 수용할 경우 자신이 하는 행동에 모순점이 있다는 것을 인정해 버리는 셈이니 그 정보 중 하나를 버려야만 한다. 그것이 바로 믿음이다. 자신이 택한 정보와, 그것을 기반으로 행동하는 자신이 옳다고 믿는 능력. 바로 그것이다. 이 소설은 그걸 강조하고 있다.
물론 이 소설을 쓴 사람이 예언자는 아니다 보니 이 소설처럼 그대로 실현될 것이라고 생각하는 사람은 없다. 하지만 이거 아는가? 하버트 조지 웰스가 쓴 '우주전쟁' 이라는 소설에서 레이저와 독가스 라는 무기를 상상 해 냈고, 쥘 베른이 1863년에 쓴 '20세기의 파리' 에선 전등과 인터넷을 상상해 냈다.
위에서 한번 서술했듯이 곧 믿음이라는 가치가 대두되는 시대가 온다. 이 소설을 읽고 나서의 판단은 독자들에게 맡긴다.
다빈치 코드로 인기몰이를 한 댄 브라운의 처녀작이다. 본인은 아직 다빈치 코드를 보지 못했지만 소문에 의하면 톱니바퀴가 맞물려 돌아가듯이 매우 치밀한 전개를 보여준다고 하던데, 역시 이 소설도 그러하다. 아니 '디지털 포트리스' 라는 소설이 그러했기에 다빈치 코드 또한 그랬다 라고 말하는 게 더 이치에 맞는 글이겠지.
본인은 내 이름 석자와 이 블로그, 닉네임을 걸고 댄 브라운의 그 놀라울 정도의 치밀함은 이 디지털 포트리스에서 시도되었고, 완성되었다고 감히 말하련다.
자 이제 장황한 소개와 미사여구는 여기까지. 이제 소설에 대한 분석을 해 보려 한다. 이 소설을 읽기 전/후에 초점을 맞춰야 할 이 소설의 재미를 알아보자.
1. NSA, 그들은 누구인가.
검색을 해 보면 이렇게 나올 것이다.
이 소설은 그 NSA가 미국의 안보를 위한다는 명분으로 모든 통신망을 도청한다는 것으로 시작된다.
2. '트랜슬터' 라는 고성능 슈퍼컴퓨터
이 슈퍼컴퓨터는 기존에 나와있는 컴퓨터의 성능과, 사람들의 상식을 훨씬 뛰어넘는 슈퍼컴퓨터이다. 소설에서는 이 기기를 정보감청에 사용하는데, 암호화된 정보를 보기 위해 해킹하는 방법이 매우 단순하다. 이름하야 '무차별 대입법' 다른거 없다. 암호가 일치 될 때까지 무작위로 선별된 암호를 대입하는 것이다. 결과적으로 이 단순하고 무서운 방법을 위해 고성능의 슈퍼컴퓨터가 필요했던 것이다.
3. '디지털 포트리스' 라는 새로운 암호화 체계
전직 NSA 직원이라는 일본계 해커가 이름하야 '디지털 포트리스' 라는 새로운 암호화 체계를 발표하며 구매자를 찾게 된다. 다른 해커들이 모든 해킹수단을 동원해도 실패했다는 소식도 들려왔다. 이에따라 그 암호화 체계를 해킹해야 할 의무가 있었기에, 보스가 시험판을 받아 트랜슬터에 넣어 돌려 보는데...
위의 세가지를 참고하여 보면 조금 더 재밌게, 조금 더 수월하게 이 책을 탐독할 수 있을 것이다.
스티븐 스필버그 감독이 만든 영화를 먼저 보고 난 후 알게 된 소설이다. 솔직히 영화는 정말 별로였다. 허무하게 끝난 내용도 내용이지만, 그 내용을 스필버그가 억지로 '가족애' 에만 맞추려고 한 것에서 온 어이없음도 한몫했다고나 할까. 여튼, 이 소설에 대한 설명을 보니 이게 최초의 SF소설이란다. 개인적으로 SF와 미스터리, 추리 장르를 좋아하는 본인이다. 거기다가 '최초' 라는 말에 자금상황이고 뭐고 신경쓰지 않고 인터넷 서점에서 질러버린 것이다. 오오 지름보살이여.
각설하고, 일단 질렀으니 한번 봐야 할 것이 아닌가. 그때마침 시간도 많~았었다. (사실 지금까지도 무늬만 대학생이지 집에서는 딱히 할 일이 없는 백수상태다.) 책을 한장, 두장, 세장……. 이렇게 읽어가면서 영화와는 매우 다른 충실한 내용에 빠져듬과 동시에 스티븐 스필버그에 대한 실망과 증오심도 커져만 갔다. 어떻게 이런 소설을 바탕으로 그렇게 막장 영화를 만들어 놓을 수 있는지, 완전 상반되는 작품성의 영화를 만들어 놓을 수 있는지 그저 신기하기만 하다. 뭐 돈맛 들었겠지. 뭐.
영화에서 왜 화성인이 사람의 피를 흡혈귀처럼 빨아먹고 다녔는지 그 이유가 무엇인지 책에서는 상세하게 서술해 주고 있으며, 마지막에 왜 화성인들이 비실비실 해졌는지 그것도 역시 상세하게 설명을 해 놓았다. 다만 100년이 조금 넘은 소설이다 보니 약간 진부한 면이 있긴 하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미국에서 라디오극으로 방송되었던 리메이크된 우주전쟁에선 핵무기도 나온다고 한다. 당시 미국은 실제로 화성인이 쳐들어 온 것처럼 사회적 충격이 컸다고 한다. 리메이크작은 방문자들이 알아서 찾아보시고 찾으면 본인에게 연락 바란다.(본인은 대략 귀차니즘의 소유자인 것이다.)
방금 전 본인이 100년이 넘은 이 소설이라 진부한 면이 있다 했지만 놀라운게 있다. 바로 그 당시엔 없던, 상상조차 하기 힘든 새로운 무기를 등장시킨 것이다. 외계인이 몰고 다니던 삼발이(?) 로봇이 사용하는 광선무기와 독가스가 그렇다. 독가스는 이 소설이 쓰여진 후 약 20여년 뒤에 실제로 무기화되어 엄청난 살상력을 보이게 되며, 광선무기는 현제 '레이저' 란 이름으로 과학자들 사이에서 연구중이라는 사실을 아는 사람들이라면 작가의 상상력에 혀를 내두를 것이다.
SF 매니아라면, 혹은 스티븐 스필버그의 영화를 보고 실망한 관객 중 한명이라면, 이 책을 무조건 보길 바란다. 관객들은 최소한 원작의 작품성에 대한 의심은 거둘 수 있을 것이며, SF 매니아라면 SF 기본코스 중 한단계를 거쳤다고 기뻐 할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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