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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발의 화살이 정의를 결정한다. :: 창조한국당·자유선진당의 공동 교섭단체 구성에 대한 생각

“위장결혼” 비판… “이럴수가” 탈당…(문화일보 기사)
원내 교섭권 확보 보수+진보 ‘궁여지책’ (서울일보 기사)
선진·창조당 희한한 '계약 동거'(조선일보 기사)

우익과 손잡은 사람들의 희망이었던 구세주 문국현 (쇼비즘님의 포스트)
문국현의 사이비 진보를 경계하자 (열혈청춘님의 포스트)

난 웬만하면 정치 관련 포스트는 쓰지 않으려고 했다. 내가 생각하는 나의 사상은 보수도 진보도 아닌 약간 어중간한 위치에 있어, 글을 잘못 올렸다간 양쪽으로부터 동시에 폭격을 당할 수 있다는 생각에서였다.

하지만 요번 계기, 창조한국당과 자유선진당의 공동 교섭단체 구성에 대한 반응을 보니 이건 좀 아니다 싶다.

진보 쪽은 진보쪽 대로 실망감을 느끼고, 보수쪽도 보수쪽대로 어이없어하고. 하지만 양쪽 모두 일방적인 비난만 있을 뿐 참다운 평가와 비판은 없었다. 거기다 서로를 비난하고 까기 바빴던 그들도 이런 문제에 있어선 신기하리만큼 똑같은 목소리를 내고 있다니. 참으로 답답한 노릇이다.

분명 창조한국당과 자유선진당의 공동 교섭단체 구성은 파격적이다. 애초에 표방하는 정치노선이 달랐기 때문에 더욱 더 파장이 큼은 당연하다. 그렇다보니 하나같이 다 우려의 목소리를 내고 있다.

하지만 난 걱정하지 않는다. 오히려 잘된 일일수도 있다.

난 이 사건을 오히려 중요한 정치실험이라 본다. 보수와 진보도 국민을 위해서라면 서로 손을 잡을 수 있다는 걸 보여주는 사례이지 않는가.

진보정당이든, 보수정당이든, 결국 국민들을 위해 그런 정치노선을 잡았다. 이 사실만큼은 불변의 진리이다. 그렇다면, 그 국민들을 위해서 서로 손을 잡을 수도 있지 않는가. 물론 의견이 일치하는 한도 내에서 말이다. 따지고보면 국민들을 위한 쉽지않은 결단인데, 왜 하나같이 죄인 취급을 하는지 알 수 없다. 그저 한심할 뿐이다.

너무 한쪽 사상에 심취하면 논리가 마비된다는 말을 어디서 들은적이 있다. 진정한 개혁, 진정한 국민의 행복을 원한다면 당신들만의 세계에서 깨어나길 바란다.

p.s : 그리고 내가 일전에 정말 동감할 수밖에 없었던 포스트가 있다. 한번 읽어보라.(씨익)
우리나라 보수가 보수로 대접받지 못하는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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